군산 복성루.부산 할매국밥

안녕하세요. A.K.A MJ입니다.

제 직업 특성상 출장이 좀 잦은 편입니다.

작년 한해 동안 전국8도를 다 갔었으니까요.

서해 5도도 가고, 울릉도도 갔었던 특별한 한해이긴 했지만요.

여건이 되면, 맛집 좀 찾아가보려고 노력하는데요. 사진찍은게 부실하다 보니깐 이번엔 두가지를 동시에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맛집들입니다.

군산 복성루와 부산 할매국밥입니다.

군산 복성루는 전국 5대짬뽕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이성당과 함께 군산에 가면 꼭 들려야할 맛집 코스 처럼 되어 버렸는데요.

역시나 점심시간때 가니 사람이 엄청 많더라구요.

한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미리 짬뽕을 주문했더니 금방나와서 좋았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8천원이라는 보통 중국집 보다는 다소 비싼 가격입니다.

해물이 많이 들긴 했고

비쥬얼에서 뭔가 압도적이긴 하더라구요.

근데 개인적으로 짬뽕에 홍합을 엄청 넣어주는 것이

예전에는 우와~~ 이래었다면

요새는 그냥 발라먹기도 귀찮고, 성의없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별로 였습니다.

초반에는 좀 바르다가 나중에는 그냥 내동댕이 처버렸습니다.

특이한 것은 해산물과 돼지고기도 같이 들어있다는것과

꼬막이 있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좀 실망했습니다.

명성에 비해 못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한번쯤 들려서 먹어볼 만 한 가게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해감도 잘 안되었는지, 맨 밑바닥에는 뭐가 막 깔려있어서 국물 먹다가 그냥 말았습니다.

예전엔 맛있었는데, 맛이 변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다소 실망했습니다.

뭐 맛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을 다 만족시키는 것은 쉽지 않으니까요.

제 입맛 기준으로는 5점만점에 2점 입니다.

다시 또 군산에 간다고 해서 복성루를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수요미식회라는 프로그램도 나왔었다는 부산 할매국밥집입니다.

TV에 나오기 전에 저는 갔었는데요.

그떄도 사람들이 엄청 많았는데

TV에 나오고 나니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더라구요~

가게 앞 주차장에 주차하기 힘들더라구요~

물론 기다리기도 꽤 기다렸구요 ㅎ

 

하지만 여기는 정말 강력추천입니다.

감히 제가 먹어본 돼지국밥 중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나 호불호가 좀 갈릴 수도 있긴 하지만

여기는 돼지국밥 보다는 수백, 수육백반이 최고입니다.

이렇게 수육백반은

밥 따로, 국물 따로, 수육따로, 전부 따로 따로 입니다.

여기도 국밥집 답게 주방에선 계속 육수를 끓이고

수육을 썰어서 딱 주시기 때문에

금방 나오는 편입니다.

수육을 어찌 이렇게 맛있게 삶으시는지

수육맛에 푹 빠졌습니다 저는.

먹는 방법이야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저는 그냥 맑은 국물에다가

부추(정구지)를 탁 털어 넣고, 국물 맛을 좀 본 후에 새우젓 조금 넣어서 간을 맞추고

밥을 탁 말고, 여기의 단점은 밥공기가 생각보다 작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깐 한그릇 더 말아줘야 합니다.

국물에 밥말아서 먹으면서 수육을 반찬처럼 먹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사람마다 취향껏 먹는 것이긴 하지만요 ㅎㅎ

부산 할매국밥은 정말 최고의 돼지국밥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집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제 입 기준 5점만점에 4.5점 입니다.

어느 누가 가도 후회없을 그 맛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단점이 있다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소란스럽다는 것 정도입니다.

하지만 여기는 꼭 한번 가볼만 합니다. 아르바이트 처럼 보일 까봐 주소나 지도 같은 것은 안남겨드리려고 했었는데

이 부산 범일동 할매국밥은 꼭 한번 가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