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하면 떠오르는 집이 되버린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 무침 리뷰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여름휴가로 강원도에 갔는데

아내느님이 알아봤던 그 집이 바로

엄지네 포장마차였습니다.

하지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그날이 휴일이라.. 

못먹고 돌아왔는데요.

결혼기념일을 축하하는 마음에

다시 한번 강원도에 갈일이 있었습니다.

역시 맛집은 평일에 연차내고 먹으러

가야합니다!!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위치도 옮겼고, 오픈시간도

달라졌더라구요.

언제나 그렇듯 티맵 찍고 달려갔습니다.

오후3시에 오픈이라고 해서

바로 갔는데요.

한 3시 오분 쯤 도착했습니다.

얼래.. 벌써 대기가 있네요.

평일인데!!!

평일인데 문열자 마자 5분만에 대기라니..

이미 홀은 꽉 차있고..

그냥 포장이나 해서 먹자!!

라는 생각에 꼬막무침 포장해왔습니다!

절반은 밥에 비벼주시고

절반은 그냥 주십니다.

가격은 35,000원인데요.

좀 비쌉니다.

맛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근데 딱 이걸 보면 연상되는 바로 그맛입니다!

제가 꼬막을 별로 안좋아하는데도

비릿한 맛 전혀 없고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들기름 향이 뒤에 쓱~ 나는데

청양고추로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마늘 다진것이 많이 들어가서

마늘 냄새가 좀 많이 남긴 합니다. ㅎㅎ

비빔밥이 참 맛있더라구요.

둘이 먹기엔 좀 많은 느낌이랄까요.

사실 좀 질리더라구요.

물렸습니다.

가격을 좀 더 낮추고 양을 더 줄여주심

좋을 것 같긴한데요..ㅠㅠ

네명이 가서 꼬막무침이랑

육사시미를 먹으면 되지 않나

싶기도 하구요.

또 소주를 같이 안먹어서

질린 것 같기도 하구요.

밥으로 먹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여튼 맛있게 잘 먹긴 했습니다.

이게 직접 안먹으면 먹을때 까지 상상이 계속되어서

나중에 실망할 수도 있는데

적당한시기에 딱 먹어서

다행이네요. ㅎㅎ

가끔 생각나는 맛 입니다!

이건 제가 꼬막을 그리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겠지요?

벌교 꼬막을 공수해오셔서

그걸 강원도에서 먹으니 또 별미긴 하네요 ㅎㅎ

침고이네요. 포스팅한다고 사진 보고 있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