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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유행을 한지 2년이 지났는데.. 나는 운이 좋게도 검사를 한번도 한 일이 없다.

검사를 할 일이 아예 없어서..대체 어디서 걸리나.. 남의 이야기 같이만 들렸었는데

친한 친구가 코로나에 걸리면서 정말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이구나 라고 느꼈고,

관리를 좀 철저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스크도 잘 쓰고, 손도 잘 닦고.. 그렇게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설이 지나고 출근한 직원의 밀접접촉 소식,

신속항원검사 음성소식에 안심했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고, PCR검사 후 양성 판정에

회사직원들도 다같이 겁사를 받게 되었다.

어차피 현재 바뀐 기준에선 PCR을 마음껏 할 수 없으니..

보건소에 가도 신속항원검사만 할 수 있고. 줄이 너무 길어서, 회사에서 급하게 약국가서 20개들이 자가진단키트를 사와서

사무실에 있던 직원들 전체 검사를 했다.

지난주에만 해도 1개 가격이 16000원이였다고 하는데, 이번주는 18000원이 되었다고 한다.

약국에서도 이제는 아예 10개들이 위주로 판매를 하는듯.

 

검사를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경험이 많은 회사직원의 친절한 설명과 시범으로

도전 !!

면봉을 2cm가량 코에 넣고 돌리라고 해서 돌렸는데

미친듯이 재채기와 콧물, 눈물이 쏟아졌다.

보건소에서 PCR받은 사람들의 후기로는 뇌까지 면봉이 들어오는 느낌이라고 했는데

내가 너무 조금만 넣었나 싶기도 해서.. 불안 불안했지만

저 면봉에 묻혀서

약물이 포함되어 있는 저 플라스틱통에 면봉을 넣고, 뚜껑을 닫아서 10회 뒤집었다 바로놨다 하고,

키트 우측에 S에 3방울 떨어뜨리면 끝

생각보단 간단했다.

15분에서 30분 정도 뒤엔 결과가 나온다.

오른쪽 부터 서서히 색이 변해가는 걸 보니 초딩때 했던 리트머스? 그런것도 생각난다.

C에 줄이 가면 음성, T에 줄이 생기면 양성, 아무줄도 안생기면, 면봉을 제대로 안넣은 것 이라고 한다.

시간이 더 지나니 뚜렷하게 C에만 줄이 남는다.

이렇게 음성이 되었다.

2차접종 후 90일이 지나 있는 상태였는데..

검사 이후, 이게 사무실에서 돌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3차를 맞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잔여백신으로 일단 신청해서 3차 부스터샷 접종을 맞으려고 한다.

 

사전예약으로 하려면 1주일 전에는 해야한다는 걸 몰라서, 잔여백신으로 해보는데

이것도 처음 경험이다 보니 뭔가 신선했다.

예전에 처음에 못맞을때는 빨리 맞고 싶어서, 잔여백신 찾는데 잔여백신 생겼다는 알람받고 들어가면 없었는데..

지금은 그냥 계속 떠있다.

망할 매크로도 이제는 안쓰나 보다.

 

어서 빨리 코로나가 끝나면 좋겠다.

마스크를 안쓰고 돌아다니던게 언젠지 기억도 잘 안난다.

혹시나 걸리더라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든 사람들이 아프지 않길 기도하고, 또 고통받지 않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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