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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에서는 노트북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내느님께서는 데스크탑에 선이 나와있는 것과

먼지가 많이 쌓이는 것이 지저분하다고

싫어하셔서 노트북만 있습니다.


사실 예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빠져서 기사시험을 4수나 했던 저로서는

컴퓨터 게임에 대한 로망이 있지만

게임이 가능한 노트북은 너무 비싸기도 하고..

발열도 많고 해서 노트북으로 게임하는 것은

포기 했었습니다.


사실 결혼과 동시에 17인치 노트북을 샀었는데

3kg정도 하다 보니..

뭐 들고 밖에 나갈 수가 없게 되었고

이건 노트북을 쓰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었죠 ㅎㅎ


그래서 그걸 중고로 팔아버리고, 가벼운 노트북을 쓰게 되었고

뭐 데스크탑은 안녕.. 컴퓨터 게임도 안녕.. 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전 초등학교 때 처음 쓰던 컴퓨터의 키보드는

기계식 이였는데.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로망이 항상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끔 피씨방에 가서 쳐봤던 기계식 키보드

왠지 게임 잘할 것 같이 생긴 키보드.


사무실에서라도 한번 써보자는 생각으로

저렴한 기계식 키보드인 한성컴퓨터의 MKF4052를 구매했습니다.



사실 기계식 키보드는 처음이라 뭐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 중에 가장 쉬운 개념은

축 개념이였습니다.

뭐 흑축, 청축, 갈축, 적축 등 색으로 구분 할 수 있는 축(?) 이 있었고

제가 이해한 가장 쉬운 개념으로는

축에 따라 타건소리와 타건시 압력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청축이 가장 시끄럽고, 갈축은 청축보단 조용하고, 흑축이 더 조용하고,

적축도 조용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축은 그냥 피씨방에서 사용하는 것이라

사무실에서 사용하기는 좀 그래서, 저는 고민하다가 갈축으로 결정 했습니다.


갈축을 사무실에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해서 결정했습니다만,

확실히 시끄럽긴 합니다 ㅎㅎ

청축에 비해 조용하다는 것이였어요.. ㅎㅎ

 


나름 이렇게 설명서 까지 있네요!

일단 처음 받았을때 묵직한것이

마음에 들긴 했습니다.

기존에 그냥 싼 키보드는

헤벌래 헤벌레 날라다니는 느낌이였는데

확실히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좀 있어보이는 느낌이랄까요?



밑에 보시면 이렇게 축이 있네요.

상당히 버튼들이 위로 올라와 있는 느낌이랄까요?

일단 그 기계식 키보드를 누르는 그 느낌이 참 좋긴 했습니다.

좀 많이 들어가는 느낌이 즐겁더라구요.

또 다각다각 소리도 좋구요.

확실히 저렴한 것이라서 그런지

키보드 프린팅이 엉망이네요.. ㅋㅋㅋ



보이시나요? 불과 30분 정도도 안쓴거 같은데

E 키가 흐려졌지요?

금새 지워지더라구요.


원가 절감을 저기서 했나 싶습니다. ㅎㅎㅎ


일단 사무실에서 사용해보니 좀 소리가 크더라구요.

조용조용히 치려고 하면 칠 수는 있지만, 너무 조심스러워 지는 기분이고.

사무실에서 살짝 분노의 업무를 하다 보면

소리가 좀 커져서 정신차리고 보면 괜히 쑥스러운 느낌도 좀 들긴 합니다.

그래도 뭐 피씨방에서 사용하는 청축보다는 훨 낫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그거더라구요.

키보드를 칠때는 소리가 나니깐..키보드 소리가 안나면

놀고있는 티가 좀 나는 듯 합니다...

뭐 별수 없지요!

그렇다고 매번 월급루팡을 하고 있진 않으니까요

스스로에게 나름 당당한 느낌이랄까요? ㅋㅋ

 

약 3만원 가량의 가격으로 기계식 키보드를 써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이였구요. 확실히 저렴한건 티가 난다는 것이

결론이였습니다.

물론 아직도 사무실에서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ㅎㅎ

뭐 나중에 시끄럽다고 한소리 나오거나 하면 바꿔야겠지만요.

조심스럽게 타이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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