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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K.A MJ 입니다.
올해 봄 쯤에 다녀왔던 대장금 리뷰 입니다. ㅎㅎ
많이 밀렸네요. 저는 직업적인 특성 상 출장이 좀 잦은 편입니다.
올해 봄에 강원도, 경북, 경남, 전남, 충남, 연천 까지 단기간에 이곳저곳 출장을 다녀왔었는데요.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뭐 다른 곳에서는 특별히 맛있는 것을 못 먹었지만,
마지막 출장지가 전남 영광이여서, 영광에 온 이상 굴비 맛은 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식사때가 조금 지난, 2~3시 정도에 법성에 도착했습니다.
어디가 맛있는지 블로그로 막 찾아보다가, 주차가 일단 되는 곳으로 가자! 라는 생각에
가게 된 곳은 바로 대장금 이라는 식당입니다.
영광하면 굴비, 굴비하면 법성포 굴비 라는 공식이 머리 속에 있던 저는 굉장히 큰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식당이 꽤 컸습니다.
얼마 안되는 출장비에 가장 만만한 굴비정식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맛집의 요건 중 하나는 단촐한 메뉴인데, 이것 저것 많이 하는 메뉴판에서 뭔가
불안감이 조금 엄습해 오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전라도인데 괜찮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밑반찬으로 간장게장이 나왔습니다.
비린 것을 잘 못먹는 초딩 입맛이지만, 여기 간장게장은 맛이 괜찮더라구요~
비리지도 않구요. 그나마 맛있게 먹었습니다.
밑반찬 들입니다.
육식주의인 저와는 안맞게 굉장히 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다소 기분이 상하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뭐 반찬이 맛은 다 있었습니다.
요게 굴비라고 나온 것입니다!
전에 먹었던 굴비는, 살짝 꼬들꼬들하게 말려진 상태 였던 것 같은데..
암만봐도 이건 그냥 조기 구이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좀 크게 실망했습니다.
밥은 돌솥밥인데, 아주머니께서 밥 더 먹고 싶으면 미리 시키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이미 기분이 좀 상해서 더 주문 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법성포 대장금이라는 가게에서는 좀 실망을 했습니다.
암만 생각해도, 저건 굴비가 아니고 그냥 조기구이 였던 것 같은데, 왜 메뉴판에는 굴비정식이라고 해놓았을까요ㅠ
전라도 쪽에서 간 식당중에서 실망을 한 기억이 전혀 없었지만, 의외로 영광굴비에서 큰 실망을 했었네요.
너무 싸서 그런가 싶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그래도 인당 한 3만원이상되는 것은 먹었어야 했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암쪽에서 7천원짜리 백반에 한상을 차려서 주시고, 반찬도 무한리필해주셔서 진짜 크게 감동 받은 기억이 있었지만,
영광에서는 영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네요ㅠ
다음에 영광을 가게 된다면, 보리굴비나 녹차굴비 같이 다소 비싸더라도, 맛있는 것을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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