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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봉담에서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곳은 아마도 융건릉쪽이지 않을까 싶다. 오래된 맛집들도 많고, 맛있는 음식점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오랜만에 외식을 하러 융건릉쪽에 갔다가 전부터 많이 유명했었는데, 갈까 하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 했던 구좌리 얼크니손칼국수를 가봤다. 주차장이 참 큰데, 사람이 참 많다. 안에 들어가보니 가게도 생각보다 많이 컸고, 그리고 은근히 회전이 빠른 느낌이였다. 한 10~20분 정도? 대기했더니 자리로 안내되었다. 버섯샤브샤브 같은 느낌의 칼국수로 하얀거, 빨간거 둘 중 하나 맛을 고를 수 있는데 정말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가 괜찮은 느낌이다. 만원에 야채, 고기, 칼국수, 볶음밥까지.. 보통 버섯칼국수 같은집 가면.. 고기 없이 야채, 버섯, 칼국수에 1인분 8천원은 기본인데.. 여긴 고기까지 주고, 볶음밥까지 주다니..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느낌이다.

자연스럽게 주문하고나면, 정말 빨리 세팅해주신다. 고기와, 면, 그리고 냄비에 야채 가득 !

끓이다가 고기를 샤부샤부형식으로 먹고나서, 거기에 면을 넣고 끓여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여긴 겉절이가 정말 맛있다.

원래 개인적으로 익은 김치를 좀 좋아하는데, 여긴 겉절이도 간이 적절하게 베어있어서 참 맛있게 잘 먹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고기를 넣어서 살짝 익히고, 미나리와 버섯, 소고기를 간장 양념에 찍어먹으면 정말 너무 맛있다.

요건 칼국수 인데, 칼국수도 정말 맛있었다. 뭔가 손칼국수라는 이름 답게, 손으로 직접 뽑은 느낌인데, 잘 익혀서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칼국수를 먹고나서 볶음밥을 해달라고 하면 이렇게 가져다 주시는데, 사실 그냥 볶음밥이나 다름없다. 뭔가 국물을 살짝남겨서 하는 느낌은 아니고, 개별적으로 볶아먹는 볶음밥 느낌이다. 살짝 눌르고 나서 먹으면 역시 볶음밥도 맛있다. 남은 칼국수 국물에 살짝 말아서 먹으면 더 맛있다. 양이 상당히 많아서 정말 든든하게 한끼 잘 먹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고, 배도 부르니 사람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음식점이였다. 왜 이제서야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코끝이 살짝 시려워지면 자연스레 생각날 것같다. 다 먹고 검색해보니, 체인점이 꽤 많은 것 같은데, 대체로 다 맛있는 느낌이랄까, 칼국수 한 그릇 하고, 융건릉 산책하면 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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