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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마지막 출근날에 연차를 내고 함께했다.

마지막 출근에 오전만 근무하면 되서, 오후에는 예전에 사 둔 살바도르달리 전시회를 가려고 정말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했다.

살바도르 달리 전시회는 DDP에서 있어서, 진짜 거의 한 15년? 만에 동대문에 방문했는데

맛있는 음식점을 찾다가, 뭔가 이색적인 음식을 먹고 싶었는데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된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에 방문했다.

찾아보니 본점도 있고, 체인점도 많이 생긴 가게였고, 창신동 쪽에 있는 것이 본점인것같은데, DDP바로 맞은편인

굿모닝시티 지하에도 생겼다고 해서 방문했다.

굿모닝시티를 처음 가봤는데.. 검색해보니 무슨 20년 잔혹사라고.. 뭔가 사연 많은 곳인가보다..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은 굿모닝시티 지하3층에 위치했다. 

평일 낮이어서 그런가. 뭔가 매장들도 문을 많이 닫아놓았고.. 또 뭔가 스산한 느낌이 들긴 하는 곳이였는데.

뭐야.. 이런데 있는게 맞아?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다.

하지만 돌아보니 있었다.

정말 이 가게에만 사람들이 많았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식사하는 손님이 꽤있다.

수요미식회에 나오면서 유명해졌나 보다.

실내에선 인도?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고, 뭔가 인도 스타일의 소품들이 가득했다.

일하시는분들도 외국분들이셔서, 뭔가 우리나라가 아닌 느낌이 살짝 들어서 여행온 기분이 났다.

일단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다. 네팔백반이라고 있어서 그게 참 궁금하긴 했지만.. 

일단 안전하게 먹어본 음식 위주로 주문했다.

치킨커리, 갈릭난, 케밥을 시키고, 아내가 먹어보고싶어한 라씨와 뭔가 특색있는 맛을 도전하기 위하여 서모사를 주문했다.

식기들도 뭔가 생소하다. 익숙한 것은 락교와 피클.

갈릭난과 치킨커리를 먼저 주셨는데 난이 진짜 너무 크다 ㅋㅋ 아내와 나는 난의 크기를 보고 빵 터졌다.

일반적으로 보는 사이즈가 아니다 ㅎㅎ 진짜 큼직해서 깜짝 놀랄정도이다.

라씨는.. 그냥 플레인 요거트 느낌으로, 식사와 함꼐 먹기 보다는 뭔가 후식 느낌이 강했다. 

서모사라는 것이 나왔는데, 서모사 SAMOSA 는 삶은 감자에 완두콩, 야채를 버무려 만든 튀김만두라는 설명이 있었는데

진짜 특이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였는데 맛있었다.

칠리소스 찍어먹으니 너무 좋았다. 저 초록색 소스는 뭔지모르겠지만 풀맛이 가득했다.

요건 케밥이였는데. 사실 케밥이 이렇게 백화점 지하에 팔듯, 뭐에 싸여서 나올줄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닭다리만 네개가 딱 나와서 그냥 닭다리뜯어먹듯이 먹었는데, 간이 너무 쏐다.

생가해보니 난에 싸먹으면 될거같아서 난에 싸먹었는데 간이 딱 맞았다.

치킨커리에 거의 다 먹어서.. 일반 난을 하나 추가해봤는데, 역시 난은 갈릭난이 맛있었다.

역시나 크기는 압도적으로 커서 결국 난은 좀 남겼다.

맛도 좋고,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참 좋았다.

다른 메뉴들도 너무 궁금했다. 다음에 온다면 국수류와 네팔백반을 한번 먹어봐야겠다.

 

식사를 마치고 주차할인권은 꼭 받아야 정산을 할 수 있다. 30분짜리 두장 주셔서 참 좋았다.

재방문의사는 아주 높다. 동대문까지 가기 힘들순 있지만, 찾아보니 수원에도 있고, 동탄 롯데백화점이나 하남 스타필드 등에도 매장이 있다.

또 먹고싶다. 오랜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외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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