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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 주일에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어, 신속항원검사와 PCR검사를 받고 비공식적인 자가격리에 들어가고

2월 21일, 월요일부터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고 본격적인 자가격리를 받아서 격리 생활을 시작했고, 2월 26일 24시에

격리가 해제 되었다. 아내는 내가 양성판정을 받고 난 후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나보다 하루 늦게 격리가 해제 되었다.

 

격리가 해제된 2월 27일, 주일 아침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분리수거 쓰레기 배출

격리기간동안 배달음식을 엄청 시켜먹었고, 그로인해 플라스틱이 엄청 쌓였다..

(환경아 미안.. 최대한 깨끗하게 닦아서 배출할테니 제발 재활용해다오.)

집안에서도 창문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긴 했지만, 격리해제로 밖에서 한걸음 걸어나가 바라본 하늘은 참으로 파랗고 예쁘다.

격리생활 중에도 음식은 시켜먹고, 커피도 시켜먹긴 했지만 왠지모를 부족함..

스타벅스 커피가 엄청 마시고 싶다고 했던 아내를 위해, 드라이브쓰루로 커피와 빵을 사왔다.

격리된 지역의 인프라도 중요하긴 하다.. 서울이였다면 스타벅스도 배달 되었을테지..

진짜 시골에서 살면.. 배달도 안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이 든다.

내가 사는 지역도 읍이긴 하지만.. 이마트 쓱배송도 되고, 오아시스 배송도 되서, 식재료도 주문할 수 있었고, 나름 음식점들도 꽤 있어서

배달음식도 많이 시켜먹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였다.

 

아내는 2월 27일 24시까지 격리여서, 사실 2월 28일인 월요일엔 나와 아내 둘다 출근이였다.

우리회사의 경우 격리 해제되고 출근이였지만, 아내의 회사는 격리 해제되도, 음성이 나와야 출근할 수 있다 해서..

아내는 자가검진키트로 검사를 했는데, 양성이였다.

 

좀 찾아보니.. 코로나 확진 후 자가격리가 끝난다 하더라도 검사를 하게 되면 양성으로 나올 확률이 꽤 높다고 한다.

어떤 사람의 경우 길게는 2~3개월 정도 양성이 나오기도 한다는데..

아내가 그런 케이스라면.. 의도치 않은 2~3개월 무급휴가(?) 가 될까?

확실히 뭔가 정리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다.

그래서 아내는 2월28일에 출근을 하지 않고, 나는 출근을 하였다.

 

격리는 해제되었지만, 습관처럼 포장해와서 집에서 밥을 먹었다.

이제 배달이나 포장을 좀 줄이고.. 집에서 좀 해먹긴 해야하는데..ㅠㅠ

배달비라도 아끼기 위해 배달이 아닌 포장을 했다고 작은 위안을..

봉담2지구에 새로생긴 리틀꼬마김밥인데, 맛이 괜찮았다.

당근을 안먹는 아내를 위해 김밥과 라볶이 모두 당근 빼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의 자가격리는 끝이 났는데, 사실 아직도 아내와 나는 둘다 증상이 약간씩은 있다.

콧물, 가래, 기침은 끝이 없는 느낌..

그리고 숨을 크게 쉴때마다 가슴이 좀 아픈 느낌이 여전히 있다.

폐가 손상이 됐을까봐 걱정이 좀 되긴하다.

그리고 증상이 있으니, 혹시나 나로 인해 또 전염이 될까 두려운 마음이 사실 계속 되긴 하다.

증상이 다소 있더라도, 전파력이 확연히 줄었다는 연구결과라든가, 정부차원의 발표가 있으면 좀 더 좋을 것같다.

 

이제는 방역패스도 안한다고 하고.. 뭔가 진짜 위드코로나로 변화하는 느낌이긴한데..

참다참다 이제 더는 못참겠다 라는 느낌일거 같기도 하고..

그나마 경미하다는 오미크론도 힘들었기 때문에.. 안걸리는게 무조건 좋을 것 같다.

또 어떤 후유증이 있을까 걱정도 많이 된다. 개인의 방역에는 그래도 신경을 써야하지 않을까 싶다.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집밖으로 한발자국도 안나가는 자가격리의 시간을 태어나서 처음 경험했고,

이처럼 목이 아팠던 것도 태어나서 처음 경험했다. 후유증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또 다른 사람들도 가급적이면 안걸리고.. 그냥 끝났으면 좋겠다. 무사하게, 또 신속하게 종료되길 기도하게 된다.

 

추가사항.

쿠브(coov) 어플에서 조회해보니 나도 완치확인서라는 것이 나타났다.

확진 이후 8일차에 나온다고 한다.

나도 이제 완치자라고 증명은 되었는데.. 왜 때문인지 증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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