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 돌빵 자가수리 / 유리복원액 사용 후기

지난 주말에 오랜만에 캠핑을 떠나는 길에.. 지방도를 달리고 있던 중 옆에 덤프트럭이 지나가고 있었다.

도로 주행 시 큰차가 지나갈때는 가급적이면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추월하고 있던 중 뭔가 갑자기 딱 !! 하는 소리가 들렸다.

뭐지? 무슨소리지? 하다가 드는 생각이 아.. 돌빵이구나 ㅠㅠ

돌빵은 정말 블랙박스로 그 차에 돌이 떨어지는 것 까지 다 찍혀있어도 소명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한다.

사실 그 차에서 떨어진 돌인지.. 도로위에 있던 돌을 밟아서 튄건지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말인즉 보상을 어디 요구 할 수도 없다는 이야기.. 하.. 어쩔수 없구나..

운수나쁜날인가 했지만, 그래도 뭔가 좀 심란하긴 했다.

내려서 보니 총 두개의 자국이 있었다.

아래쪽에 있는 것이 상대적으로 크고, 위에껏은 좀 작게 파였다.

손톱으로 살짝 긁어보니.. 차 안쪽까지 다 깨진 건 아닌거 같고, 외부에 살짝 충격이 간 느낌..

일단 캠핑장에 왔으니 일단 잊고 캠핑을 즐겼고, 좀 찾아보니.. 유리복원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이 있었다.

수원에 있는 한 곳은 지금 이벤트로 돌빵 한개는 무료로 복원을 시공해준다고 해서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주말엔 아쉽게도 예약을 못해서 실패..

 

안그래도 요근래 일교차가 큰데, 더 번질까봐 마음이 급하긴 했지만, 회사 근처 알아보니 7만원 정도 한다고 했다.

생각보다 비쌌다.. 보험처리가 되는지 보험사에 전화해봤더니, 보험처리는 따로 안되고

최소자기부담금이 있어서 20만원 이내의 경우에는 보험접수를 안하는게 이득이라고 하더라..

어차피 유리복원했다 실패하면.. 결국엔 전면유리 교체일텐데.. 7만원은 아까운 느낌..

 

그러던 중 인터넷에 찾아보니 유리복원제라고 있었다.

12000원 정도면 할수 있을 꺼같아서 일단 주문했다.

 

평일에 받긴 했지만.. 작업하기에는 시간이 별로 없으니 그냥 주말에 해야지 하고 있었다.

 

박스를 뜯지도 않다가.. 작업할때가 되어서야 박스를 뜯어봤다.

생활화학제품안전확인 신고까지 받았다고 하니 뭔가 믿음직 ㅋㅋ

이렇게 설명서가 있었다. 동영상도 있다고 하던데 동영상보긴 귀찮아서 일단 그냥 설명서대로 도전했다.

금이간 경우가 있고, 나처럼 돌빵 등으로 인한 파손에 의한 법이 있어서

파손에 적합한 방법으로 확인

그때보다 좀 커진 것 같기도 하다.. 기분탓인가..

저렇게 거치대로 조준점을 세팅해 놓고, 접착액을 3~4방울 흘려넣으면 된다고 한다.

10분정도 대기해보니

이렇게 차올랐다. 아래서 봤을때 뭔가 금까지 다 안찬것 같아서.. 접착액을 좀 많이 넣었더니 뽈록하게 튀어놔왔다.

2차공정인 샐로판지 덮는데 뭔가 밀착이 안되서.. 동봉된 면도칼 같은것을 이용해서 뽈록 튀어나온걸 제거하고 다시 샐로판지 붙여놓고

40분 정도 경화시켰다.

안에서 봤을때 괜찮은 느낌 ! 밖에서 봤을땐 살짝 티가 나긴 한다..

뭐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해본거라 아무래도 아쉬움이 좀 있긴 하지만

돌빵하나로 유리 전면교체 하려면 못해도 50이상은 들고.. 거기다가 썬팅도 새로 해야하고ㅠㅠ

보험처리 한다고 해도 자기부담금 20만원은 내야할꺼고

거기다가 보험료도 3년은 안 오를테니.. 작은 손상에 하기에는 좀 아까운 느낌이 들었다.

못해도 최소 3만원은 들껀데.. 그냥 만2천원정도로 잘 막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파손이 더 커지지만 않은면 괜찮을텐데.. 혹시나 더 번지거나 커진다면 다시금 후기로 찾아오겠지만

일단은 만족..

 

기본구성은 3천원 할인인데.. 저 고정하는 사발이를 안줘서 일단은 그냥 원래꺼를 사고, 나중에 또 쓰게될때 추가로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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